태백소방서(서장 석교준)는 아파트에 불이 났을 때 피난구로 쓰이는 ‘경량칸막이’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.

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2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는 발코니에 이웃집으로 피할 수 있는 세대간 경계벽에 피난구인 경량칸막이를 설치하도록 돼있다.

‘경량칸막이’는 베란다에 있으며 옆집 아파트와의 경계벽면에 있는 ‘경량칸막이’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피난구이다. 아울러 피난구 설치가 어려운 타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을 때 최소한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 긴급대피공간이 구획돼있다.

태백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▲소방서에서 협조공문 및 안내문을 발송 ▲합동점검 시 피난시설 유지 관리 및 화재 초기대응 요령 교육 ▲반상회를 통한 입주민 공지 ▲자체안내방송 및 안내문 게시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.

석교준 서장은 “공동주택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마시고 비상 시 칸막이를 파괴하고 탈출 할 수 있는 동선을 미리 확보해 둬야 한다”며 “더 이상 경량칸막이 존재를 몰라 인명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입주민 스스로 각별한 신경을 쓰고 화재 시 나와 내 이웃의 생명 확보를 위해 힘써야겠다”고 당부했다.

이영근  태백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계 033) 550-84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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