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=인터넷 캡처 | 울산시가 해녀들에게 공급하는 태왁 보호망

울산시가 해녀의 안전을 위해 맞춤형 태왁 보호망 300개를 무상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.

태왁은 해녀가 물질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을 뜨게하는 기구다. 이번에 공급할 태왁은 주황색 형광 폴리에스터 재질로 만들어졌다.

이번에 제작된 태왁은 주황색으로 만들어져 해녀가 물에서 뜰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멀리서도 해녀를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.

기존 흰색 태왁은 식별이 어려워 레저 선박과 충돌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.

실제로 지난 4월 모 어촌 작업장에서 어선이 작업하던 해녀를 보지 못하고 충돌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.

시 관계자는 "해녀들이 사고 위험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태왁 보호망을 공급한다"고 밝혔다.

박석순 기자  safe@119news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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